어느 양계장에서 키우는 닭이 자꾸 죽는 문제가 있었다.
한 물리학자가 연구 끝에 닭의 폐사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생각해냈는데,
그 대책은 마찰이 없는 닭장에 사는 완전한 구 모양의 닭에게만 적용할 수 있었다고 한다.
마찰이 없는 닭장은 없다.
구 모양의 닭도 없다.
이상기체도 완전한 흑체도
결코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찾을 수 없다.
현실의 문제를 풀기 위해 이상을 가정하지만
이상은 절대로 현실에 나타나지 않는다.
사람의 상상력이란 그 주체인 사람보다 훨씬 대단해서
우리는 거의 모든 것을
아마도 3차원의 공간과 1차원의 시간 위에 나타낼 수 있는 것이라면 뭐든지
상상할 수 있지만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것은 그 중 아주 일부분의 일부분
불편한 타협과 어중간한 만족 뿐이다.
그래서 재벌3세는 구준표가 아니고
대학생활은 논스톱이 아니다.
(근데 공대는 빅뱅이론이더라)
이제 사람들은 비슷하게 생긴 상상을 여러 명이 나눠가질 수 있게 되었고
가장 이상적이고 바람직한 상상이 선택되어
모두가 공유할 수 있도록 뿌려진다.
배급받은 이상에 현실을 대어보며 실망하고
그렇게 반복되는 실망에 지쳐
더는 이상을 꿈꾸려 하지 않는다.
그런 걸 철이 들었다고 하는 모양이다.
사람들이 똑같이 제멋대로 꾸는 꿈인데도
기술에 대한 상상은 하나하나 현실이 되건만
인생에 대한 상상은 철없는 투정이 되고 만다.
이상적인 기계를 상상할 수 있다면
이상적인 인생도 상상할 수 있을텐데
왜 공부를 해야 학점을 잘 받는지
왜 지금 기숙사 앞을 나설 때 새 애인이 나타나지 않는지
왜 10분 행복하려고 1년 고생을 해야 하는지
사회는, 학문은 끝없이 의심하면서
세상은 왜 아무 저항없이 받아들이는데다
묻는 사람을 이상하게 쳐다볼까
철이 덜 든 게 아니고
pseudo solution을 받아들이기 싫을 뿐이야.
한 물리학자가 연구 끝에 닭의 폐사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생각해냈는데,
그 대책은 마찰이 없는 닭장에 사는 완전한 구 모양의 닭에게만 적용할 수 있었다고 한다.
마찰이 없는 닭장은 없다.
구 모양의 닭도 없다.
이상기체도 완전한 흑체도
결코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찾을 수 없다.
현실의 문제를 풀기 위해 이상을 가정하지만
이상은 절대로 현실에 나타나지 않는다.
사람의 상상력이란 그 주체인 사람보다 훨씬 대단해서
우리는 거의 모든 것을
아마도 3차원의 공간과 1차원의 시간 위에 나타낼 수 있는 것이라면 뭐든지
상상할 수 있지만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것은 그 중 아주 일부분의 일부분
불편한 타협과 어중간한 만족 뿐이다.
그래서 재벌3세는 구준표가 아니고
대학생활은 논스톱이 아니다.
(근데 공대는 빅뱅이론이더라)
이제 사람들은 비슷하게 생긴 상상을 여러 명이 나눠가질 수 있게 되었고
가장 이상적이고 바람직한 상상이 선택되어
모두가 공유할 수 있도록 뿌려진다.
배급받은 이상에 현실을 대어보며 실망하고
그렇게 반복되는 실망에 지쳐
더는 이상을 꿈꾸려 하지 않는다.
그런 걸 철이 들었다고 하는 모양이다.
사람들이 똑같이 제멋대로 꾸는 꿈인데도
기술에 대한 상상은 하나하나 현실이 되건만
인생에 대한 상상은 철없는 투정이 되고 만다.
이상적인 기계를 상상할 수 있다면
이상적인 인생도 상상할 수 있을텐데
왜 공부를 해야 학점을 잘 받는지
왜 지금 기숙사 앞을 나설 때 새 애인이 나타나지 않는지
왜 10분 행복하려고 1년 고생을 해야 하는지
사회는, 학문은 끝없이 의심하면서
세상은 왜 아무 저항없이 받아들이는데다
묻는 사람을 이상하게 쳐다볼까
철이 덜 든 게 아니고
pseudo solution을 받아들이기 싫을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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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야식질에 주력합시다.
살찐다
닭 생산라인은 한국의 기둥
그거슨 우리의 종착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