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는 일상이 하루하루 똑같아 보여도
아침부터 밤까지 완전히 똑같은 하루란 없다. 시체도 하루가 지나면 더 썩는다.
그러면서도 똑같은 일상 운운 하는 표현이 있는 것은 아마
하루와 하루 사이의 변화가 어떤 틀 안에서 생겨나고 사라지기 때문일 것이다.
만약 그 틀을 깰 만큼 큰 변화가 있다면 그것을 비일상이라고 부를 수 있겠다.
그러나 어디까지가 일상이고 비일상인가 하는 틀의 범위는 사람마다 다른 게 분명하다.
예를 들어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것은 어떤 사람에겐 비일상이지만 어떤 사람에겐 일상일 수도 있다.
나에겐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 정도에 걸쳐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점심 식사를 거르는 것은 아침 식사보다 좀더 비일상이고,
저녁 식사를 거르는 것은 점심 식사보다 비일상이다. 내 경우의 얘기다.
그러면 이런 식으로 어떤 사람의 생활에 일어난 변화에 대해
그 비일상한 정도를 수치적으로 표현할 수 있겠다.
경험에 의하면 사람은 자신의 일상에 변화가 없으면 따분해하지만
변화가 지나치게 많으면 오히려 힘들어한다. 에너지와 시간이 너무 많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적당한 새로움과 휴식이 같이 주어질 때 가장 만족스러운 인생이 되는 것 같다.
출간된지 5년쯤 된 과학콘서트(정재승 교수 저)라는 책이 있다.
여기 소개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사람이 가장 듣기 좋아하는 음악은
음의 변화가 일어나는 빈도가 주파수 차이에 반비례하는 음악이라고 한다.
도-레가 10번이면 도-솔은 2번, 도-높은미는 1번 하는 식이다.
삶에 일어나는 변화도 이런 식으로 나타나는 게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자잘한 잦은 변화가 있고, 가끔 커다란 변화가 있는 식으로.
그렇게 인생을 전체적으로 그려보면 프랙탈이 나타날지도 모르겠다.
그 적당한 정도보다 변화가 적다면 변화를 일으키려고 하는 것이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실제로 그런 경우를 종종 본다.
왜 어떨 때는 항상 먹던 식당이 아닌 다른 곳에서 먹고 싶어지는가?
가끔은 좀 더 돌아가더라도 가보지 않은 길로 가고 싶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별 이유 없이 머리 모양을 바꾸는 것은 어째서인가?
아침 식사 메뉴 같은 작은 변화는 자주 일어나지만, 작기 때문에 혼자서 조절할 수 있다.
그러나 인생에서 덜 자주 일어나는, 좀더 큰 변화, 예를 들어
작게는 게임을 하는 것에서부터, 여행을 떠나는 것,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 등은
때로 자신만이 아닌 다른 사람들을 수반하고, 어떨 때는 변화의 전제조건으로 그들이 필요할 때도 있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 사람들이 나만큼 따분해하지 않는
그러니까 지금 가지고 있는 변화에 만족할 때 생겨난다.
구태여 힘과 시간을 들여 변화를 만들어 낼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을 이끌고
뭔가를 시작하고 진행하려는 것 만큼 피곤한 일도 흔치 않다.
(금전적인 일을 생각하지 않을 때의 얘기다)
사람마다 적당하게 생각하는 변화의 정도와 빈도가 다를 것이다.
나와 다른 사람의, 변화에 대한 필요의 불일치를 극복하려면
그것이 정말 잘 맞는 친구를 두거나, 아주 많은 친구를 두어
어떤 순간에 필요가 일치하는 사람이 존재할 확률을 높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아니면 그 변화의 결과로 얻을 수 있는 것을 부각시켜 설득하고
그것을 얻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소극적인 사람에게도 충분히 지지를 끌어낼 수 있다.
그래도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에너지를 가장 많이 쓰는 것은 발의자인 내가 되지만.
그럼에도 내 돈과 시간 노력을 들여 없던 일을 만들어내고 사람들을 부추기는 것은
가만히 있어도 별 상관이 없을 인생에 굳이 변화를 일으키고 에너지를 쓰는 것은
인생에서 찾는 가치가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 뿐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상이 있어야 비일상이 존재할 수 있고
비일상으로부터 일상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살아온 나날이 거기서 거기인 일상 뿐이라면 십년 뒤에 뭘 떠올리고 뭘 추억할 수 있을까?
조용히 할 일만 충실하고 시간 돈 아껴쓰면 나중에 연봉은 조금 더 받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나중의 인생만큼이나 지금의 인생도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것이 결과적으로 손해건 이익이건 일단 해 볼 뿐이다.
부양할 가족도 이끌어야 할 집단도 없는 지금
경험과 추억은 무엇보다도 값지다고 믿는다.
아침부터 밤까지 완전히 똑같은 하루란 없다. 시체도 하루가 지나면 더 썩는다.
그러면서도 똑같은 일상 운운 하는 표현이 있는 것은 아마
하루와 하루 사이의 변화가 어떤 틀 안에서 생겨나고 사라지기 때문일 것이다.
만약 그 틀을 깰 만큼 큰 변화가 있다면 그것을 비일상이라고 부를 수 있겠다.
그러나 어디까지가 일상이고 비일상인가 하는 틀의 범위는 사람마다 다른 게 분명하다.
예를 들어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것은 어떤 사람에겐 비일상이지만 어떤 사람에겐 일상일 수도 있다.
나에겐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 정도에 걸쳐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점심 식사를 거르는 것은 아침 식사보다 좀더 비일상이고,
저녁 식사를 거르는 것은 점심 식사보다 비일상이다. 내 경우의 얘기다.
그러면 이런 식으로 어떤 사람의 생활에 일어난 변화에 대해
그 비일상한 정도를 수치적으로 표현할 수 있겠다.
경험에 의하면 사람은 자신의 일상에 변화가 없으면 따분해하지만
변화가 지나치게 많으면 오히려 힘들어한다. 에너지와 시간이 너무 많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적당한 새로움과 휴식이 같이 주어질 때 가장 만족스러운 인생이 되는 것 같다.
출간된지 5년쯤 된 과학콘서트(정재승 교수 저)라는 책이 있다.
여기 소개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사람이 가장 듣기 좋아하는 음악은
음의 변화가 일어나는 빈도가 주파수 차이에 반비례하는 음악이라고 한다.
도-레가 10번이면 도-솔은 2번, 도-높은미는 1번 하는 식이다.
삶에 일어나는 변화도 이런 식으로 나타나는 게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자잘한 잦은 변화가 있고, 가끔 커다란 변화가 있는 식으로.
그렇게 인생을 전체적으로 그려보면 프랙탈이 나타날지도 모르겠다.
그 적당한 정도보다 변화가 적다면 변화를 일으키려고 하는 것이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실제로 그런 경우를 종종 본다.
왜 어떨 때는 항상 먹던 식당이 아닌 다른 곳에서 먹고 싶어지는가?
가끔은 좀 더 돌아가더라도 가보지 않은 길로 가고 싶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별 이유 없이 머리 모양을 바꾸는 것은 어째서인가?
아침 식사 메뉴 같은 작은 변화는 자주 일어나지만, 작기 때문에 혼자서 조절할 수 있다.
그러나 인생에서 덜 자주 일어나는, 좀더 큰 변화, 예를 들어
작게는 게임을 하는 것에서부터, 여행을 떠나는 것,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 등은
때로 자신만이 아닌 다른 사람들을 수반하고, 어떨 때는 변화의 전제조건으로 그들이 필요할 때도 있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 사람들이 나만큼 따분해하지 않는
그러니까 지금 가지고 있는 변화에 만족할 때 생겨난다.
구태여 힘과 시간을 들여 변화를 만들어 낼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을 이끌고
뭔가를 시작하고 진행하려는 것 만큼 피곤한 일도 흔치 않다.
(금전적인 일을 생각하지 않을 때의 얘기다)
사람마다 적당하게 생각하는 변화의 정도와 빈도가 다를 것이다.
나와 다른 사람의, 변화에 대한 필요의 불일치를 극복하려면
그것이 정말 잘 맞는 친구를 두거나, 아주 많은 친구를 두어
어떤 순간에 필요가 일치하는 사람이 존재할 확률을 높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아니면 그 변화의 결과로 얻을 수 있는 것을 부각시켜 설득하고
그것을 얻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소극적인 사람에게도 충분히 지지를 끌어낼 수 있다.
그래도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에너지를 가장 많이 쓰는 것은 발의자인 내가 되지만.
그럼에도 내 돈과 시간 노력을 들여 없던 일을 만들어내고 사람들을 부추기는 것은
가만히 있어도 별 상관이 없을 인생에 굳이 변화를 일으키고 에너지를 쓰는 것은
인생에서 찾는 가치가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 뿐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상이 있어야 비일상이 존재할 수 있고
비일상으로부터 일상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살아온 나날이 거기서 거기인 일상 뿐이라면 십년 뒤에 뭘 떠올리고 뭘 추억할 수 있을까?
조용히 할 일만 충실하고 시간 돈 아껴쓰면 나중에 연봉은 조금 더 받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나중의 인생만큼이나 지금의 인생도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것이 결과적으로 손해건 이익이건 일단 해 볼 뿐이다.
부양할 가족도 이끌어야 할 집단도 없는 지금
경험과 추억은 무엇보다도 값지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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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윗글을 적절하게 잘 요약한건 바로 태그 ㅇ_ㅇ
그렇군요 -ㅁ- 근데 가자는 사람이 없네
scarlett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
오오 본격 첩보물이군 오오 멋진듯
고자되기.
일본을 공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