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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관련된 글
2007/07/13
도시의 이야기
2007/07/13 23:50
카테고리 : 잡설

나는 촌과 도시 중에서 도시를 좋아하는 쪽이다.

검도수련하고 오는 길에 꼬마들이 엘리베이터에서 장난치는 바람에 -_- 몇 층 위에서 내리게 되었는데

내려오는 길에 맞은편 아파트를 보면서 이것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해가 진 뒤의 아파트는 생각보다 속이 잘 들여다보인다.

엑설런트 상자처럼 청록색 형광등과 주황색 백열등이 섞여 빛나는 (얼추) 100여 호의 집.

집집마다 불이 켜져있고, 그 속에 사람들이 살고, 그 사람사람마다 자신의 인생(이야기)이 있을테지

기가 막힌 이야기. 따뜻한 이야기. 슬픈 이야기. 비열한 이야기.

저기 앉아서 TV를 보고 있는 아저씨는 무슨 생각을 할까. 무슨 프로를 보고 있을까.

핸드백을 메고 걸어가는 대학생. 카렌스를 몰고 들어오는 사람은 어디서 돌아오는 길일까.

하루동안 어떤 일을 겪었을까. 어떤 사람을 만나 어떤 말을 했을까.

생각하기도 벅찰 정도로 많은 이야기가 서로 상관없는 듯이 모여 가끔 얽히면서 커다란 도시에 불을 밝힌다.

그래서 큰 도시의 야경을 보고 있으면 그 안에서 각양각색의 삶(이야기)을 만들어가고 있을 사람들이 떠오른다.

불빛 하나에 이야기 하나.

수십만 개의 서로 다른 이야기가 동시에 쓰이고 있다. 읽는 속도로 따라잡을 수가 없다.

아무리 쳐다보고 있어도 쉽사리 질리지 않는다.

도시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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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4 00:51 | EDIT | REPLY
왠지 철학적이네. 나는 속이 너무 보여서 밤에 아파트 보는게 싫어. 다른사람들의 사적인 모습까지 보아야한다는게.. 어쩐지 내 사적인 모습도 들키는것 같아서말이지.
2007/07/14 21:22 | EDIT
그렇네 -ㅁ- 우리집은 앞이 운동장이라서 괜찮은데 ㅋㅋㅋ
미션리터
2007/07/14 08:54 | EDIT | REPLY
아파트의 불이 동시에 꺼진다. ㅎㄷㄷ
2007/07/14 21:23 | EDIT
21시 42분;
2007/07/14 11:41 | EDIT | REPLY
근데 엑설런트는 왜 있는겨//
2007/07/14 21:23 | EDIT
딱 그색이잖아효
2007/07/14 17:42 | EDIT | REPLY
엑설런트 먹고싶어 사줘
2007/07/14 21:23 | EDIT
ㅇㅇ 사먹자
Jagaekpandory
2007/07/15 01:28 | EDIT
추억의 엑설런트 -_- 나 애때 먹던건데 그거 숟가락으로 퍼먹을때마다 행복했었다
2007/07/15 14:18 | EDIT
내거 남겨!!!!
2007/07/15 22:08 | EDIT
두종류 섞어먹으면 맛있지 -ㅁ- 세퍄 찾아와서 먹어
2007/07/17 22:21 | EDIT | REPLY
우리집 앞은 공원 그 좀~멀리 아파트
2007/07/18 13:54 | EDIT
공원 그 좀~멀리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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