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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일상/학교생활
내일이 귀가일이다.

다음번에 집에 갈 때는 짐을 다 싸들고 나가야 하고;

그 다음으로 학교에 오는 건 아마 졸업식

대학교에 낼 서류를 준비하고

졸업앨범값을 내고

졸논도 완성되어가고

아무 생각 없이 지내던 사이에 졸업은 슬금슬금 다가오고 있었다.

꿈에서도 정확히 보일 만큼 꿰고 있는 학교 지리

자리자리마다 켜켜이 쌓여 있는 기억들

이제 곧 잊어버릴거란 게 아쉬우면서도 그렇게 되지 않으면 불편할 것 같은

애착과 싫증, 기대와 불안.. 묘한 기분.


이제 성인이 된다는 걸 가장 먼저 대학 홈페이지에서 느꼈다.

그건 한마디로, 뻔하지만, 자유다.

등록금, 기숙사, 전공, 식사, 동아리

저 멀리까지 뻗어있는 것 같은 선택의 폭에 압도당했다.

지금껏 50m레인에서만 헤엄치다 바다로 나선 느낌이다.

어디로든 갈 수 있지만 어디로도 가지 못할 수 있다는거.

일반고보다 훨씬 자유롭다는 우리학교를 다니고, 대학 뒤의 사회는 더 넓다는 걸 알면서도

직접 맞고 보니... 다른 곳이랑 비교할 것 없이 그냥 크다. 커다랗다.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이 해 주던 많은 일들이 나에게 넘어오려는 모양이다.

문제없이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무 문제도 없는 게 오히려 문제일지도.

한번쯤 실패해봐야 더 큰 실수를 안할테니.

걱정은 되지만 피하고 싶지는 않다.

나에게 선택권이 있어서 지금까지처럼 보호자에게 모든 것을 맡길 수 있다고 한대도

스스로 하는 쪽을 고르겠다. 말로는 잘 설명 못하겠지만 아무튼 그렇다.


그러고보니 대학에 가면 블로그를 어쩔까

이제 곧 웹호스팅과 도메인이 만료되는것도 있고

(도메인 어디서 샀는지 까먹었네 -_-)

남들처럼 2기 3기로 나가거나.. 뭔가 리뉴얼을 해볼까

아무튼 계속하긴 할 것이다. 블로그 이름을 '사날사는이야기 in KAIST'로 바꿀 때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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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2 23:59 | EDIT | REPLY
그리고 나중에는 사날사는 이야기 in 군대

흑흑
2007/11/24 15:47 | EDIT
그냥 유성동죽돌이 지박령해버릴까 생각중;
10년내내 in KAIST.... 것도 좀 끔찍한듯 -_-
jagaekpandory
2007/11/23 12:50 | EDIT | REPLY
군대...으헝으헝으허허헝
2007/11/24 15:49 | EDIT
미친척하고 해병대 동반입대해볼래염?
2007/11/23 15:03 | EDIT | REPLY
요즘 컴퓨터도 싼데 내가 아는 몇몇 선배들처럼 서버 한 대 사서 갖다 두는 건 어때?
2007/11/24 15:50 | EDIT
개인서버는 별로; 관리하기도 귀찮고 둘데도 없고
2007/11/24 00:42 | EDIT | REPLY
군대 크리다 -_-ㅋㅋ
2007/11/24 15:51 | EDIT
ㅇㅇ 크리
포공도 크리
LUNE
2007/11/27 09:13 | EDIT | REPLY
하하 군대라니 나에게는 먼 얘기 <-
2007/11/27 13:45 | EDIT
은하 저 너머 얘기네연 ㅇㅁㅇ 좋겠다
2007/11/28 20:03 | EDIT | REPLY
포공이 메?
2007/11/28 21:27 | EDIT
어휴 포스테키안 냄새 이런데서 풍기지 말아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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